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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기록으로 다시 살펴본 중국전은 졸전에 가까웠다.
한국은 전반 초중반 공격수들이 연이어 슈팅 세례를 퍼부은 이후 후반 추가시간 3분 이동준의 결승골이 나올 때까지 상대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 오히려 이따금 펼쳐지는 중국의 역습 상황에서 위기를 맞았다. 2배 이상인 볼 점유시간을 볼 때, 으레 한국이 더 많은 슈팅수를 남겼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상은 다르다. 6개 차이(한국 16, 중국 10)였고, 골문 안으로 향한 유효슛은 고작 1개(한국 5, 중국 4) 많았다. 이동준의 득점을 제외할 때 4개로 똑같다. 후반, 공격 과정은 더욱 비효율적이었다. 상대 수비 블록에 막힌 슛만 4개다. 슈팅 대비 유효슈팅을 의미하는 슈팅 정확도에서 한국이 31.3%, 중국이 40%로, 오히려 상대측이 볼 소유 대비 더 효율적으로 한국 골문을 겨냥했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슈팅 찬스에서 힘이 많이 들어갔다. 첫 경기 여파이지 않을까 싶다. 조금만 더 침착했으면 득점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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