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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접촉 사고 낸 지단 감독, 셀카 찍어주고 사고수습 마무리

기사입력 2020-02-13 10:14


지단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지네딘 지단 감독이 차량 접촉 사고 이후 셀카를 찍어 준 사실이 스페인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이 사고는 지난주 토요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 훈련장이 있는 발데베바스 인근이었다. 이그나시오 페르난데스가 차를 운전 중이었고, 뒤에서 다가온 한 차량과 접촉 사고가 났다. 그 접촉 사고의 주인공이 지단 감독이었다. 페르난데스의 차량을 지단 차량이 뒤에서 추돌한 것이었다. 지단 감독은 훈련장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페르난데스는 스페인 매체 라 보즈 데 갈리시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를 본 순간 누군지 알았다. 그리고 나는 지단 감독에게 '나는 이런 상황에서 당신을 만나 너무 좋다. 우리 함께 셀피(셀카)를 찍자. 다른 사람들은 내가 지단 차에 추돌을 당했다는 걸 믿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단 감독은 매우 친절했다. 그는 모자를 벗고 사진을 찍어주었다"고 말했다.

지단 감독은 나중에 관계자를 통해 페르난데스에게 전화를 걸었고 후속 조치를 해줬다고 한다. 페르난데스에 따르면 지단 관계자는 지단 감독이 셀카를 찍고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인이나 유니폼 또는 입장권을 요구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고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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