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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EPL 재개막 시나리오:6월8일 시작→6월말 리버풀 V확정→7월27일 마무리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4-28 06:48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중단됐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서서히 리그 재개를 위한 시동을 켜고 있다.

28일(한국시각) 영국 더타임스는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수위를 전환함에 따라 곧 축구가 일상으로 돌아올 것이라 예고했다. 지난 3월 12일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결을 받으며 충격과 공포 속에 리그가 전격 중단됐다. K리그와 마찬가지로 단계적 리그 재개 계획이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선수 전원이 경기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무관중 경기를 치르는 방식이 유력하다. 이미 27일 아스널이 EPL 팀 가운데 가장 먼저 훈련장 복귀 훈련을 시작했다. 물론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그룹훈련이 아닌 개인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10개의 운동장을 갖고 있는 만큼 사회적 거리 유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영국 대중일간 데일리메일은 아스널을 시작으로 구단들이 속속 훈련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그 강도로 볼 때 경기력 회복과 부상 예방을 위해선 적어도 3주 이상의 100% 훈련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단 내달 1일 프리미어리그 구단주들이 모여 6월 30일로 만료되는 선수들의 계약문제를 협의한다. 얀 베르통언, 윌리안, 아담 랄라냐 등 유명선수들이 걸려 있는 문제다. 이후 정부가 코로나 대응단계를 낮추면 5월 15일 전후로 리그 실무진들이 모여 리그 재개 일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5월 18일경 대부분 구단들이 사회적 거리를 준수하는 가운데 훈련장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3주간 훈련이 제대로 진행될 경우 6월 8일 리그 재개가 유력하다. 무관중 방식으로 8주간 총 92경기를 치르고, 경기장도 20개 클럽 홈구장 전체가 아닌 '허가된 경기장'에서만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 무관중으로 치르더라도 선수 40명, 코칭스태프 및 메디컬스태프 32명, 경기진행요원 12명, 6~8명의 의료진, 3명의 리그 담당자, 130명 이상의 취재진 등 최소 관계자 300명이 경기에 참여하는 만큼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방법 역시 고민중이다.

경기가 제대로 진행된다면 7월 27일 리그가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한다. 30년만의 우승까지 단 2승을 남겨둔 리버풀은 6월 말 이전에 트로피를 들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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