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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팀 멤버 중 딱 한명만, 국적은 다르게' 캐러거가 뽑은 역대 UCL 베스트11은?

기사입력 2020-05-05 03:03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축구평론가로 변신한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역대 유럽챔피언스리그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일명 '캐라 챌린지'로 불린 캐러거의 이번 선택은 몇가지 룰이 있다. 일단 유러피언컵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로 명칭이 바뀐 1992~1993시즌부터 우승을 차지한 팀 멤버에만 자격이 주어졌다. 마르세유, AC밀란, 아약스, 유벤투스, 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 맨유, 바이에른 뮌헨, 포르투, 리버풀,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첼시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선수들만 명단에 들 수 있다.

여기에 두가지 옵션이 있다. 한 팀에서 한명만 선발할 수 있다. 여기에 국적도 겹치면 안된다. 대단히 복잡한 작업 속에 캐러거가 뽑은 역대 유럽챔피언스리그 베스트11이 완성됐다.

골문은 첼시에서 2012년 빅이어를 들어올린 체코의 레전드 페테르 체흐가 지킨다. 중앙 수비는 독일과 도르트문트의 레전드 위르겐 콜러,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에서 명성을 날린 페르난도 이에로의 몫이다. 좌우 풀백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멀티플레이어로 활약한 오스트리아 대표 다비드 알라바와 이탈리아와 유벤투스에서 건실한 활약을 펼친 모레노 토리첼리가 책임진다.

중앙 미드필더는 아약스, AC밀란, 레알 마드리드에서 빅이어를 들어올린 네덜란드의 클라렌스 시도르프, 마르세유와 프랑스의 전설 디디에 데샹, 그리고 캐러거의 절친인 스티븐 제라드가 자리했다. 제라드는 2005년 그 유명한 이스탄불의 기적으로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AC밀란과 브라질의 아이콘 카카가 포진했다.

투톱은 일단 리오넬 메시를 뺄 수 없다.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파트너는 인터밀란에서 빅이어를 거머쥔 카메룬의 흑표범 사뮈엘 에토오의 몫이다. 백업은 포르투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르투갈의 플레이메이커 데쿠를 뽑았다.

이 팀을 이끄는 것은 맨유, 그 자체였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다. 퍼거슨 감독의 국적은 스코틀랜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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