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한국시각) 스페인 축구전문 매체 AS는 '레알마드리드가 올여름 음바페를 영입하려면 얼마의 돈이 필요한지 합리적인 추론을 해야만 한다'면서 다국적 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추정한 음바페의 몸값을 공개했다. KPMG는 프랑스, 벨기에, 스코틀랜드 등 축구가 중단된 리그에서 뛰는 선수와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축구 재개를 앞둔 리그에서 뛰는 선수의 몸값을 구분해 분석했다. 일정이 중단, 취소된 리그 선수 몸값이 26.5% 빠진 반면, 일정을 재개해 예정대로 마무리하는 리그의 선수 몸값은 17.7%만 빠질 것으로 봤다.
출처=AS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의 공격수 음바페 역시 당초 2억2500만 유로(약 3403억 8000만 원)를 호가하던 몸값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리그1이 중단된 이후 1억7700만 유로(약 2410억 원)로 21.5% 급감했다. 현재 PSG와의 계약이 단 1년 남은 시점인 만큼 몸값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엿보인다.
네이마르 역시 지난 2월 추정 몸값 1억7500만 유로(약 2382억7000만 원)에서 1억3700만 유로(약 1865억 원)로 21.7%가 줄었다. 반면 맨유 등이 눈독 들이는 '도르트문트 신성' 제이든 산초는 1억3900만 유로(약 1892억 5000만 원)에서 1억2700만 유로(약 1729억 원)로 8.5%, 한자릿대 감소율을 보였다. 성장을 위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공언한 '손흥민 동료' 해리 케인의 몸값은 1억3500만 유로(약 1838억 원)에서 1억1700만 유로(약 1593억 원)로 13% 감소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