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보고 배웠다."
그릴리쉬도 그 중 한 명이다. 아스톤빌라는 현재 리그 19위로 강등권에 있지만, 리그 재개 후 첫 경기인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을 이기면 곧바로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다.
물론, 당분간 팬의 경기장 출입은 제한될 전망이다. 그릴리쉬는 "나는 경기장 내 모든 것을 사랑한다. 팬들에 내 등 뒤에서 욕을 한다고 해도, 나는 사랑한다"고 말하며 "어렸을 때를 기억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빌라파크에 원정을 오면, 호날두도 왔다. 아스톤빌라 홈팬들은 그를 가혹할 정도로 모질게 대했다. 하지만 그는 아무렇지 않게 경기를 잘했다. 내가 그의 수준에 가깝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하려는 것이 바로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 강철 멘탈의 호날두를 지켜보며, 자신도 경기 외적 환경에 휘둘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는 것이다.
그릴리쉬는 맨유의 관심을 줄기차게 받아왔고,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로 팀을 옮길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였다. 하지만 지난 3월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파티에 참가하고, 술에 취한 듯한 모습으로 운전을 하다 적발되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 이후 맨유와의 연관설이 많이 잠잠해진 상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