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답이 없다. FC서울의 추락에 끝이 없다.
홈팀 상주는 4-1-4-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오세훈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했다. 강상우 한석종 문선민 김보섭이 뒤에서 힘을 보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박용우가 나섰다. 수비는 안태현 권경원 김진혁 배재우가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오세훈 문선민 강상우 등 공격 성향 강한 선수들이 포진했다.
서울은 3-5-2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조영욱과 고요한이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은 김한길 한승규 주세종 한찬희 고광민이 조율했다. 스리백에는 김주성 김남춘 강상희가 위치했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그동안 선발로 뛰던 박주영과 골키퍼 유상훈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승리가 간절한 두 팀의 대결이었다. 홈팀 상주는 최근 3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서울은 최근 3경기에서 1골-11실점을 기록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양 팀 모두 한껏 움츠러든 모습이었다. 공격은 소극적이었고, 수비는 흔들리기 일쑤였다. 첫 번째 슈팅이 전반 32분 나왔을 정도다. 상주의 캡틴 한석종이 서울의 골문을 향해 첫 슈팅을 날렸다. 서울도 한찬희의 슈팅으로 맞불을 놨지만 정확성은 떨어졌다. 두 팀은 전반 45분 동안 슈팅 하나씩을 주고받는 데 그쳤다. 0-0으로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상주 결승골, 무너진 FC서울
분위기를 바꾼 것은 상주였다. 상주는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3분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강상우가 올린 크로스를 김진혁이 헤딩골로 완성했다. 반면, 서울 고요한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다.
다급해진 서울은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한승규와 한찬희 고광민을 빼고 알리바예프와 윤주태 김진야를 차례로 투입했다. 효과는 없었다. 서울은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상주의 공격이 거셌다. 상주는 배재우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 게 아쉬웠을 정도다. 결국 서울은 상주 원정에서 0대1로 고개를 숙였다.
상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한화 무더기 2군행...김태균은 빠진 이유 [크보핵인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