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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해설가' 개리 네빌이 웨스트햄전에서 어이없는 페널티킥 선제골을 헌납한 폴 포그바를 맹비난했다.
네빌은 "쓰레기같은 파울이다. 쓰레기… 부끄러운 일"이라고 직설했다. '박지성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 역시 프랑스 대표팀 전 동료 포그바를 비판했다. "나는 포그바가 피흘리지 않고 서 있는 것만 보고도 손을 사용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포그바가 큰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맨유 팬들이라면 설령 볼이 포그바의 코를 부러뜨렸을 지라도 피를 흘리는 장면을 보고 싶었을 것이다. 이 장면에서 폴을 용서하기는 힘들다"고 비판했다. "폴이 서 있고, 얼굴이 깨끗하고, 피가 흐르지 않는 것을 보고 나는 그가 얼굴에 맞은 척한 것이란 걸 대번 알아봤다. 정말 큰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폴은 알고 있었을 것이고 우리에겐 VAR이 있다. 결국 그래서 페널티킥을 내주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첼시가 리버풀에 3대5로 패하고 맨유가 웨스트햄과 비기며 양팀의 승점은 똑같이 63점, 맨유가 골 득실차에서 앞서며 3위로 올라섰다. 레스터시티는 승점 62로 5위. 이날 맨유가 이겼다면 최종전을 앞두고 톱4 전쟁에서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다. 결국 마지막 최종전에서 살 떨리는 톱4의 운명이 결정된다. 한편 웨스트햄은 승점 38이 되며 남은 1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잔류를 확정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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