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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왜 스티븐 제라드는 브리스톨 시티의 차기 감독직을 거절했을까.
수많은 이적 제의가 있었지만, 끝내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신의 현역 생활을 채웠다.
올해 40세인 그는 리버풀 U-18 감독을 거쳐 현재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FC 감독이다.
평가도 좋다. 부임 이래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 유로파 무대에서도 뛰어난 전술 능력으로 경쟁력을 보였다.
이런 성과 때문에 브리스톨 시티는 제라드를 원했다. 올 시즌 브리스톨 시티는 EPL 2부 리그 격인 챔피언십 리그에서 17승10무16패로 11위.
브리스톨 시티는 EPL 승격을 위해 제라드 감독을 영입한다고 휴턴 구단주가 밝혔다.
잉글랜드로 돌아올 기회, 더 나아가서는 EPL 사령탑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왜 제라드 감독은 거절했을까.
브리스톨 포스트는 '제라드 감독은 레인저스에서 좀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어한다. 그는 차기 리버풀 감독직을 위해 그 방법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remain at Ibrox Stadium to continue his coaching career and is said to have one eye on the Liverpool hot seat in the future)'고 보도했다.
현 시점에서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하나다. 당분간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단, 몇 년 후 리버풀 사령탑이 공석일 때, 제라드는 강력한 차기 리버풀 감독 후보가 될 수 있다. 이 시기를 위해 레인저스 감독으로 지도자 경력을 더 쌓는 게 좀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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