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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전설매치? 극과 극 매치다.'
하지만 올시즌, 특히 26일 열리는 K리그1 13라운드에서는 '극과 극'의 처지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전북과 서울은 2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3라운드로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지난달 6일 5라운드에서 4대1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전북은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선도구단의 행보에 걸맞게 이번 여름시장에서 빵빵한 전력 보강을 했다.
그렇지 않아도 강력한 '닥공'을 더 강화하기 위해 잉글랜드프리미어리거 출신 모두 바로우와 브라질 명문 코린치안스 출신 구스타보를 새로 영입했다. 외국인 선수 2명을 한꺼번에 교체하는 공격적인 투자로 우승을 향한 발판을 더 탄탄히 다진 것이다.
반면 FC서울은 암울하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윤영선과 미드필더 기성용을 영입했지만 페시치의 대체선수는 포기했다. 외국인 공격수 1명이 되레 줄어들었다.
새로 보강한 윤영선은 부상 중이고 기성용은 아직 출전할 몸 상태가 아니다. 설상가상으로 공-수 조율의 핵심으로 뛰었던 오스마르가 지난 18일 포항전에서 또 부상을 했다.
황현수가 부상에서 회복돼 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이번 전북전에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결국 지난 3라운드와 비교할 때 전북의 전력은 강화됐고, FC서울은 오히려 약화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결과 예측이 뻔한 '극과 극' 대결에서 과연 이변이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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