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께선 내가 우승한 모습을 보지 못하셨다.'
30일(한국시각) 앤디 로버트슨과 '헤드업 캠페인'에서 만난 클롭 감독은 아버지의 죽음이 자신의 인생에 미친 영향을 소개했다. "내게 감독을 권했던 아버지는 정작 감독으로서의 내 모습을 한번도 보지 못하셨다. 내가 첫 지도자가 되기 4개월전 돌아가셨다"고 했다. "하지만 사실 내 아버지는 내 인생의 자연스러운 코치였다. 아버지는 내 감독 커리어를 단 한번도 보지 못하셨지만, 내 경력 전체를 걸쳐 그의 존재는 나를 더 잘하도록 푸시(push)해왔다"고 털어놨다.
"이제 내 나이 53세다. 솔직히 가끔 거울속에 특정한 각도에서 나를 바라보면 이상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죽음이 두려워질 때도 있다. 왜냐하면 거울 속 내 모습이 내 아버지와 너무도 닮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내 인생을 통틀어 아버지를 닮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나는 어머니를 닮았다. 갑자기 '아버지같은데'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진짜 묘한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