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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감독의 문자 한마디는 어떻게 앙토니 마르시알을 1억 파운드짜리 페라리로 바꿔놓았나.'
조제 무리뉴 감독 아래 '미운오리새끼'로 세상의 모든 비난을 떠안았던 마르시알이 솔샤르의 맨유를 유로파리그 4강으로 끌어올리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마르시알은 올시즌 23골 9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시즌을 구가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로멜루 루카쿠가 인터밀란으로 떠난 후 프리시즌, 솔샤르 감독은 마르시알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스토리를 공개했다. "9번을 다시 돌려받고 싶으냐"는 질문에 마르시알은 지체없이 "예스!"라고 답했다. 솔샤르 감독은 매번 그라운드에 나서서 가치를 증명해 보인다는 조건하에 9번을 허했다. '9번 자부심'을 되찾은 마르시알은 솔샤르 감독의 확고한 신뢰속에 180도 다른 선수가 됐다. 경기 흐름을 바꾸는 선수로 거듭났다. 이겨야 사는 단판승부, 유로파리그 8강 빅매치에서 화려한 발 기술로 견고한 북유럽표 코펜하겐 수비라인을 유린하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펼쳐보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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