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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최악의 날이다(It is my worst day ever)."
맨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단일경기에서 6골을 내준 것은 역사상 단 3번뿐이다. 1996년 사우스햄턴전, 2011년 맨시티전 그리고 이날 토트넘전이다. 맨유 사령탑 출신으로 올드트래포드에서의 복수를 다짐했던 무리뉴 감독에게는 더없이 특별한 기록이다. 6대1 스코어는 감독이 전 소속팀을 상대로 거둔 최다 점수차 대승 타이 기록이다. 솔샤르 감독으로서는 실로 뼈아픈 패배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솔샤르 감독은 "정말 부끄럽다. 우리 선수들에게는 상처가 될 것같다. 감독인 내게도 상처다. 내 인생에서 최악의 날이다"라며 상심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오늘은 모든 실수가 크리스마스 종합선물세트처럼 한꺼번에 다 나왔다. 좋은 팀을 상대로 너무 많은 실수를 하게 되면 어떤 대가를 치러야하는지를 보여준 경기였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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