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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변은 없었다. 역시 대세는 '송스타' 송민규(21·포항 스틸러스)였다.
준수한 외모에 화려한 플레이. 여기에 재치 넘치는 입담까지 소유한 송민규는 단박에 '포항의 대표얼굴'로 자리 잡았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송민규를 두고 '송스타'라고 부를 정도. 하지만 그의 '축구 인생'이 초반부터 시원하게 풀렸던 것은 아니다.
송민규에게는 올 시즌 두 가지 목표가 있었다. 첫 번째는 '공격포인트 10개', 두 번째는 '태극마크'였다. 2018년 고등학교 졸업 후 포항에 입단한 송민규는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송민규는 2018년 단 두 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듬해 27경기에 출전, 2골-3도움을 남겼지만 부상 등으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프로 세 번째 시즌. 송민규는 이를 악물었다. 단점으로 지적된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그 누구보다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송스타' 송민규의 축구 인생은 이제 막 시작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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