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긱스형 인생 꼬이네" 폭행혐의→2억6천만원 투자 손실

기사입력 2020-11-29 15:16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여자친구 폭행혐의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맨유 전설' 라이언 긱스가 재정적으로도 타격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매체 '더 선'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긱스는 투자목적으로 설립한 회사 '라이언 긱스 리미티드'의 가치가 2%-18만 파운드(약 2억6500만원) 하락했다. 부동산, 제품, 기업 등에 투자하는 이 회사는 지난 3월 경 가파르게 상승했다가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다. 긱스 현 웨일스 대표팀 감독이 컴패니즈 하우스에 제출한 재정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긱스는 이달 초 여자친구 케이트 그레빌을 맨체스터 내 자신의 집에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긱스는 이 혐의를 적극부인했다. 하지만 11월 A매치를 앞둔 웨일스 축구협회는 긱스가 팀을 지휘하기 어렵다고 판단, 대행체제로 유럽 네이션스리그 일정을 소화했다.

현역시절 '맨유의 에이스'로 군림한 긱스는 선수 말년 때부터 '트러블 에이스'로 이미지가 굳었다. 은퇴하기 전인 2011년, '빅 브라더' 대회 참가자인 이모제 토마스와 불륜을 저질렀고, 이를 보도하려는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다 실패했다.

같은 해, 긱스는 처제 나타샤와 오랜 관계를 맺어 온 사실이 들통났다. 동생 로드리 긱스와 나타샤가 결혼하기 바로 몇 주 전, 나타샤의 태아를 낙태하기 위해 500파운드(약 740만원)를 지불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아내 스테이시 쿡은 그때까진 남편의 곁에 머물렀다. 하지만 긱스가 자신이 소유한 레스토랑에서 웨이트리스와의 '안좋은' 소문이 돈 2016년 별거했고, 1년 후 이혼했다. 긱스와 쿡 사이엔 두 명의 자녀가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틱톡-청룡영화상 투표 바로가기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