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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레전드들 한 목소리, '리버풀이 우승할 것'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12-2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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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축구를 대표하는 '레전드' 들이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리버풀 천하'로 끝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는 공격력의 차원이 다른 팀에 비해 압도적이라는 것. 그리고 수많은 부상자에도 불구하고 팀이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리버풀은 지난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EPL 14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무려 7대0이라는 압도적인 점수차로 이겼다. 이 승리로 리버풀은 2위 에버턴과의 승점 차이를 5점으로 벌리며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에버턴과 토트넘 등 경쟁자와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양상이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인 게리 리네커는 개인 SNS를 통해 "리버풀이 또 EPL을 제패할 것이다. 다른 수준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리버풀 출신인 레전드 스티브 맥마나만 역시 방송 인터뷰를 통해 "모두가 리버풀의 부상 공백 문제를 알고 있었다. 가끔 수비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5~6명의 뛰어난 선수를 잃었음에도 7골을 넣었다는 게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리버풀이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베스트 전력에 못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게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리버풀은 시즌 초반 버질 반 다이크를 필두로 수비라인의 핵심 주역들을 전부 부상으로 잃었다. 부상자만 7~8명에 달했다. 하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하며 현재 EPL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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