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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전 2도움' 샤키리 "돌아와서 행복해...팀 돕기 위해 최선 다할 것"

기사입력 2021-01-10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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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오랜 부상에서 돌아온 리버풀의 제르단 샤키리가 팀을 도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샤키리는 2018년 여름 약 1,470만 유로에 스토크시티에서 리버풀로 둥지를 옮겼다. 샤키리는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여섯 골을 터뜨리며 로테이션 자원 역할을 잘 수행했으나 지난 시즌부터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또한 리버풀은 미나미노 타쿠미, 디오고 조타를 영입해 샤키리를 대체할 만한 자원을 마련했다. 설상가상으로 샤키리는 지난 10월 스위스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던 중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어 근육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두 경기에 교체 출전했고, 지난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3라운드 경기에선 2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샤키리는 9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가 되었고, 좋은 기분이다. 나는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다"면서 "다음 경기가 기대되고 리그 후반기 팀의 성공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샤키리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지난날을 돌아봤다. 그는 "부상 당했거나, 팀을 도울 수 없을 때 좌절하는 것은 정상이다. TV로 팀동료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경기장에서 함께 있기를 원한다. 하지만 이것은 축구의 일부이고 삶의 일부다"고 말했다.

이어 "돌아오기 위해 열심히 훈련했고, 팀과 함께해서 행복하다. 팀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만약 내가 출전한다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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