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초반 반짝 역습을 펼쳤다. 5분 손흥민이 역습을 몰고 갔다. 베르흐베인과 주고받은 뒤 아크 서클 정면에서 왼발슛을 때렸다. 슈팅이 약했다. 7분에는 베르흐베인이 치고나갔다. 비니시우스에게 패스했다. 비니시우스는 이를 잡고 드리블을 쳤다. 결국 수비수에게 걸리고 말았다.
토트넘의 초반 역습을 막아낸 첼시는 주도권을 쥐고 나갔다. 스리백 중 한 명이 계속 올라가며 허리에 힘을 보탰다. 중원에서 패스를 돌리면서 토트넘을 압박했다. 다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3분이었다. 다이어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베르너에게 파울을 범했다. 다리를 차버렸다. 항의의 여지가 없는 반칙이었다. 페널티킥. 조르지뉴가 이를 골로 연결했다. 1-0이 됐다.
토트넘은 조급해졌다. 공세를 펼쳤지만 마지막 패스가 아쉬었다. 오히려 계속 주도권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 와중에 첼시는 티아고 실바가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크리스텐센이 대신 들어왔다. 첼시는 선수 교체 후에도 계속 공세를 펼쳐나갔다. 그러나 쐐기골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