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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최근 계속된 홈경기 연패로 체면을 단단히 구겼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간신히 자존심을 살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황희찬의 소속팀 라이프치히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은 득점없이 끝났다. 리버풀이 적극적인 압박으로 계속 공세를 퍼부었으나 라이프치히 굴라치 페테르의 계속된 선방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라이프치히는 슈퍼 세이브가 계속 나오며 실점을 피하가면서 후반 대반전을 노릴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15분 황희찬의 투입이 반전의 포인트가 될 뻔했다.
황희찬은 아껴뒀던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했다. 투입 3분 만에 박스 왼쪽 앞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시원하게 존재감을 과시했다. 1분 뒤 왼쪽 크로스로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의 헤더슛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골과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리버풀이 골을 만들었다. 후반 25분과 29분에 살라와 마네가 각각 골을 넣어 라이프치히의 꿈을 무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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