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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세월의 변화를 그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걸까. 축구에서 '신계'라는 두 세계적 스타 리오넬 메시(34·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가 일찌감치 이번 2020~2021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사라졌다. 두 스타의 소속 클럽이 16강서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바르셀로나가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한 건 무척 오랜만의 '사고'다. 2007년 이후 14년 만이다. 작년까지 바르셀로나는 13년 연속 8강 진출했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호날두와 메시를 동시에 8강부터 볼 수 없게 된 건 무척 아쉽다. 2004~2005시즌 이후 16년만에 처음이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10년 이상 전세계 축구판을 뒤흔들었던 두 빅스타의 시대가 서서히 저물고 있다고 평가한다. 공교롭게 메시와 호날두가 동시에 같은 시점에 유럽챔피언스리그를 조기 마감했다. 이들이 떠난 무대엔 음바페(파리생제르맹) 홀란드(도르트문트) 같은 또다른 미래 '신계' 예비주자들이 도사리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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