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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안타까운 부상 결장으로 기회를 받을 수 있는 토트넘 선수 5명.'
손흥민은 올 시즌 18골 16도움의 맹활약으로 해리 케인과 함께 무리뉴의 맨으로 맹활약했다. 풋볼런던은 '그러나 41경기 출장으로 혹사(heavily used)된 손흥민이 일요일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에서 결국 다쳤다. 경기 시작 19분만에 단 4번의 볼터치를 한 후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롱볼을 이어받아 스프린트하려다 쓰러졌다'고 썼다.
무리뉴 감독은 "이것이 축구다. 부상이 얼마나 오래 갈지는 나도 모른다. 근육 문제다. 근육 문제는 늘 쉽지가 않다. 손흥민은 어떤 부상에 있어서도 통상 회복이 아주아주 빠른 선수이긴 하다"고 말했다. "이것이 축구다. 경기수가 누적됐다. 12일 유로파리그에서 나는 손흥민에게 30분을 쉬게 했다. 60분만 뛰게 했다. 하지만 60분은 60분이다. 수많은 경기에서 어떤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보다 많은 시간을 뛴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베르바인은 11월부터 1월까지 무리뉴가 믿고 썼다. 풍부한 활동량으로 무리뉴의 눈도장을 받아 올 시즌 6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골 기근은 아쉽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단 2경기만 뛰었다. 손흥민 부재를 가장 자연스럽게 메울 수 있는 왼쪽 측면 자원이라는 평가다.
베르바인이 최근 기회를 받지 못한 중요한 이유인 델레 알리의 재신임도 기대를 모은다. 알리는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해리 케인 뒤에서 10번 롤을 수행할 수 있다.
또 심각한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왼발의 로셀소 역시 왼쪽 측면을 볼 수 있다. 올시즌 19경기에서 9골을 터뜨린 왼발잡이 브라질 공격수, 비니시우스 역시 10번 역할은 물론 필요시 왼쪽 측면에 나설 수 있다. 라멜라의 경우 아스널전 경고누적 퇴장으로 인해 22일 애스턴빌라 원정에는 나설 수 없지만 아스널전에서 손흥민과 교체 투입된 후 환상적인 라보나킥으로 골망을 흔들며 공격라인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을 입증한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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