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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님께서 소속팀을 통해 다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씀해주셨다."
홍 감독은 성남전 당일 오전 대표팀에서 돌아온 7명의 태극전사들과 티타임을 갖고 마음을 다독였다. 대표팀에서의 시련을 결국 소속팀에서의 활약으로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는 메시지와 위로를 건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동준은 "힘든 경기를 예상했는데 정말 힘든 경기였다. 팀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소속팀 훈련을 하지 못해 걱정이 많았다. 격리하면서 선수들끼리 몸 상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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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과의 티타임에 대한 질문에 "감독님께서 '휴식기 동안 빠져 있어서 팀에 있었던 선수들도 힘들게 훈련했다'면서 '책임감 가지고 좋은 모습을 보여달라' 하셨다"고 말했다. "감독님이 워낙 경험이 많은 분이시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해주셨다. 결국은 다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씀하셨다. 저 역시 팀에서 더 노력해서 발전해서 부족한 점을 메우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짜릿했던 헤더골 장면에 대해 "상대가 내려앉아서 플레이했기 때문에 좋은 크로스 상황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다. 빈 공간으로 (윤빛)가람이형 크로스의 크로스가 정말 좋게 들어왔는데 운 좋게 잘 맞고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부산 시절보다 울산에서 더 업그레이드 된 것같다는 의견에 이동준은 긍정했다. "작년엔 이기는 경기보다 지는 경기가 많았고 내려서는 상황이 많았다. 팀 상황적인 부분도 있다. 지금은 지금 팀의 상황에 맞춰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3연승, 2무, 그리고 대구전 첫패에 이은 A매치 한일전, 어수선한 분위기를 해결한 건 승리였다. 그리고 해결사는 역시 이동준이었다. 이동준은 성남전 승리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저희가 대표팀 가기 전까지 경기력이 안 좋아서 마음이 무거웠다. 대표팀에선 돌아가자마자 팀에서 경기를 뛸 수 있을지 이야기가 많았다. 선수라면 누구나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나 역시 나서고 싶었다. 경기에 나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정말 값진 승점 3점이다." 원팀 홍명보호가 믿고 쓰는 '팀플레이어' 이동준의 가치를 재확인한 성남전이었다.
성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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