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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큰 돈을 만져보겠다고 시작한 '그들만의 리그' 유러피언 슈퍼리그(ESL)가 이틀 만에 꼴이 우습게 됐다. 1주일도 버티지 못하고 ESL의 큰 축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6 클럽들이 팬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공식적으로 탈퇴를 선언했다. 현지시각 지난 일요일(18일), 기습적으로 출범 공동 성명서를 냈던 EPL 빅6 클럽들은 20일 부랴부랴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철회의 사과문을 공지했다. 분노한 팬들에게 사과를 전하기 바빴다.
리버풀 주장 조던 헨더슨은 자신의 SNS에 "우리는 슈퍼리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또 원하지도 않는다. 이건 우리의 모아진 의견이다"고 밝혔다. ESL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ESL 출범에 찬성했던 맨유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올해를 끝으로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맨시티 윙어 라힘 스털링은 자신의 SNS에 "(ESL)오케이, 안녕"이라고 적었다.
ESL 철회에 환영의 반응이 쏟아졌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몇몇 클럽이 계획을 포기했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환영한다. 중요한 목소리를 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유럽축구연맹 세페린 회장도 "철회 결정이 기쁘다. 유럽 축구가족으로 돌아온 걸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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