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은 19일(한국시각) 성적 부진을 이유로 토트넘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17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되며 자신의 커리어에 오점을 남기게 됐다.
하지만 그가 그동안 쌓아온 경력이 있기에, 새 직장을 구하는 건 힘들지 않을 수 있다. 내로라 하는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을지는 의문이지만, 어찌됐든 그의 지도력을 원하는 팀들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벌써 많은 팀이 무리뉴 감독의 새 팀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문이 나돌자, 셀틱이 재빠르게 무리뉴 감독의 에이전트와 만났다.
축구 저널리스트 던컨 캐슬은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에서 팀 재건에 들어간 셀틱이 무리뉴 감독측과 만났다고 전했다. 셀틱은 이번 시즌 라이벌 레인저스에 우승을 내주며 리그 10연패 달성 기회를 놓쳤다. 이 책임으로 지난 2월 닐 레논 감독과 결별했으며, 새 감독을 찾고 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선뜻 셀틱 감독직을 수락할지는 미지수. 셀틱이 자신의 레벨에 맞지 않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면 다른 팀들의 제의를 더 기다릴 가능성이 높다. 셀틱도 명문이기는 하지만 그가 감독직을 맡았던 레알 마드리드,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과 비교하면 분명 성에 차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