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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이 대한민국, 그리고 토트넘의 역사를 새로 썼다.
위기의 토트넘. 손흥민이 있었다. 그는 팀이 0-1로 밀리던 전반 25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알리가 수비수 세 명을 뚫고 기회를 만들었고, 손흥민이 '전매특허' 원샷원킬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차붐'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차범근은 1985~1986시즌 레버쿠젠의 유니폼을 입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7골을 넣었다. 종전까지 리그에서 16골-10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차범근의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15~20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EPL 70번째 득점포를 가동했다. 데뷔 시즌 4골로 다소 주춤했지만, 이후 14-12-12-11-17골을 넣으며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EPL 194경기에서 70골-3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사상 70골을 넣은 다섯 번째 선수가 됐다. 손흥민을 제외하고 해리 케인(164골), 테디 셰링엄(97골), 저메인 데포, 로비 킨(이상 91골) 등 단 4명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PL에서 70골 이상을 넣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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