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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지금껏 이런 팀은 없었다.'
경기 뒤 제리치는 "쉽지 않은 경기였다. 실점 장면은 아쉽다. 그래도 잘 했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리치는 감독의 칭찬에 "우리 팀이 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팀이 잘 도와줘서 득점을 할 수 있었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1992년생 제리치는 수원 공격진에서 '베테랑'에 속한다. 수원은 최근 김건희(26) 강현묵(20) 정상빈(19) 등 유스 출신 어린 선수들을 앞세워 공격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강현묵 정상빈은 '밀레니엄 세대'로 K리그를 이끌 기대주.
제리치는 "정상빈은 젊고, 빠르고, 기술도 좋다. K리그에서 최고의 유스 선수다. 부상만 없이 뛴다면 아주 멋진 미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수원에는 멋진 선수 많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잘 하는 어린 선수가 많은 팀은 처음 봤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수원에는 강현묵 정상빈 외에도 박대원(23) 김태환(21) 등 어린 선수들이 즐비하다.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 과연 제리치가 영플레이어상을 뽑는다면 누굴 택할까. 그는 한동안 고민을 거듭했다. 제리치는 "쉽지 않은 질문이다. 다들 잘하는 선수다. 스타일도 다르다. 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강현묵이다. 다른 선수들보다 더 잘한다는 것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선수다. 앞으로 가지고 있는 기술을 잘 보이길 바란다"며 웃었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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