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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89분08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바이에른 뮌헨)가 49년 묵은 대기록을 달성한 시간이다. 그만큼 짜릿했다. 이 폴란드 출신 공격수는 22일 바이에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내내 득점에 어려움을 겪다 후반 45분에야 극적으로 골을 터뜨렸다. 르로이 사네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나온 공을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이로써 1971~1972시즌 '뮌헨 대선배' 게르트 뮐러가 작성한 40골을 넘어 41호골을 터뜨리며 분데스리가 딘일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롭게 썼다.
레반도프스키는 41호골을 넣으며 시즌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대포 모양의 트로피와 함께 사상 최초 득점왕 4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2014년을 시작으로 2016, 2018, 2019, 2020, 2021년까지 총 6차례 분데스리가 득점상을 수상하며 게르트 뮐러가 보유한 최다 득점상 수상(7회) 기록에도 근접했다. 통산 277골로, 멀어보이기만 했던 뮐러의 분데스리가 통산 최다골(365)까지 88골 남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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