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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이 케인의 어깨를 짓누르는 것같다."
케인은 전반전 단 10번의 볼터치만을 기록했다. 전체 선수 중 가장 적은 기록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케인은 스코틀랜드 박스 안에서 5번의 패스를 시도해 단 2번만 성공했고, 나홀로 완전히 고립됐다. 유로2020 2경기에서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고, 후반 29분, 케인은 맥빠진 표정으로 래시포드와 교체됐다.
로이 킨은 iTV 해설을 통해 "유로2020 시작 전에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루머가 파다했고, 아마도 그 부분이 그의 집중력을 흐트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에너지를 잡아먹고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팀을 옮기는 것을 생각하거나 다른 클럽과 협상이 오가는 중이라면 이런 부분이 경기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스피드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만약 잉글랜드가 정말 이 대회에서 제대로 경쟁하고 싶다면 스타플레이어들이 제몫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벨기에 대표팀에서 루카쿠가 살아나는 모습을 봤다. 데브라위너, 호날두, 다 그렇다. 케인 역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그레엄 사우니스 역시 킨의 의견에 동의했다. "올 여름 대형 이적을 희망하고 있는 선수인 만큼 케인이 스스로 자신을 깨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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