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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잉글랜드 대표팀 레전드'가 된 웨인 루니가 유로2020에서 잉글랜드가 스코틀랜드와 비긴 후 쏟아지고 있는 팬들의 비판 여론을 강하게 질타했다.
루니는 '나는 그날 웸블리에 가서 두 아이들과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의 경기를 직관했다. 0대0으로 비긴 후 관중들이 대표팀을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그 모습을 보니 내가 잉글랜드를 위해 뛰던 때가 떠올랐다'고 썼다. '나는 여러분께 말할 수 있다. 그런 행동은 결코 개인의 플레이를 더 좋게 하는데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팀 전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는 우리가 한 나라, 잉글랜드라는 국가의 서포터로서 우리 선수들을 뒤에서 든든하게 응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나 그의 선수들의 금요일 경기는 그런 야유를 받아도 될 만큼 나쁘지 않았다'고 감쌌다.
루니는 '야유는 누구의 플레이도 더 좋게 만들지 못한다. 우리는 오버 리액션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서 '인내하자. 이 팀을 뒤에서 지켜주고 뒤에서 버텨주자. 잉글랜드를 위해 뛴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부담이 따르는 일이다. 그러니 우리가 야유까지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2003년 18세의 나이에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루니는 2004년 유로2004에서 4골을 기록했고,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공, 2014년 브라질 등 3번의 월드컵에 나섰다. A매치 120경기에서 53골,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골을 기록중인 레전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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