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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스페인이 스위스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최전방 3톱은 사라비아, 알바로 모라타, 페란 토레스로 구성했고, 허리는 페드리, 세르히오 부스케츠, 코케가 자리했다. 호르디 알바, 파우 토레스, 아이메릭 라포르트, 세자스 아스필리쿠에타가 백4를 형성했다. 우나이 시몬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8분 스페인의 선제골이 나왔다. 코케가 올린 코너킥을 알바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자카리아의 발에 맞고 굴절 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16분 코케의 프리킥을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전반 19분 스위스에 악재가 생겼다 라프르테와 볼경합하던 엠볼로가 쓰러졌고, 결국 바르가스와 교체됐다. 스페인은 전반 25분 코케가 올린 코너킥을 아스필리쿠에타가 헤더했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추가골 기회가 무산됐다.
그후 양 팀은 중원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다. 스위스는 두 차례의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은 높게 떠 크로스바를 넘어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전은 스페인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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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사라비아를 빼고 올모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9분 모라타를 대신해 모레노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스위스는 후반 11분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코너킥 상황에서 자카리아가 반대편 골대를 향해 헤더했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3분 뒤 스페인은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페란 토레스가 가슴으로 잡은 뒤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 맞고 아웃됐다.
스페인의 압박에 고전하던 스위스는 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바르가스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주버가 왼쪽 골대 근처에서 슈팅했지만 우나이 시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4분 뒤 스위스의 동점골이 터졌다. 파우 토레스와 라포르트 맞고 굴절된 공을 잡은 프로일러가 샤키리에게 패스했다. 샤키리가 가볍게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2분 스위스에 또 다시 악재가 터졌다. 프로일러가 모레노에게 태클을 하자마자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남은 시간 10명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 스위스는 샤키리와 세페로비치를 빼고 소우와 가브라노비치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양 팀은 남은 시간 득점하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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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기회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연장 전반 9분 요렌테의 슈팅은 아칸지 맞고 굴절되어 아웃됐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모레노가 헤더했지만 빗맞아 공은 골대로 향하지 않았다. 연장 전반 10분 모레노의 왼발 발리 슈팅과 12분 오야르사발의 왼발 슈팅도 골키퍼의 펀칭에 막혔다.
스페인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스위스 골문을 열지 못했다.연장 후반 4분 알바의 크로스를 요렌테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로드리게스의 태클에 막혔다. 이어 모레노가 때린 왼발 슈팅은 약했고, 골키퍼에게 막혔다.
결국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스페인은 부츠케츠와 로드리가 실축했지만, 우나이 시몬 골키퍼가 셰어와 아칸지의 슈팅을 막아냈고, 바르가스가 실축하며 스페인이 4강으로 향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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