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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낙마한 이탈리아 출신 지도자 가투소 감독(43)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토트넘팬들이 생각하는 것 처럼 자신은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토트넘 구단은 지난달 무리뉴 후임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가투소와 접촉했다. 콘테, 폰세카와 협상이 잘 되지 않았을 때였다. 피오렌티나 사령탑에서 3주 만에 물러난 가투소와 빠르게 얘기가 진행됐다. 그런데 토트넘팬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고, 토트넘 수뇌부는 가투소를 포기했다.
가투소는 최근 지안루카 디 마르치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왜 토트넘으로 가지 못했는지 그 이유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토트넘 팬들은 내 이미지로 2011년 조던 코치와 싸운 것만 갖고 있다. 나는 인종차별주의자도, 성차별주의자도, 동성애 혐오주의자도 아니다. 내 이전 동료들에게 물어봐라. 오해가 있었다. 내 사례에서 보듯이 키보드로 사람에 대한 증오를 전하는 건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토트넘 구단은 2개월 넘게 고심한 끝에 포르투갈 출신으로 전 울버햄턴 사령탑인 누누 산투 감독과 계약했다. 가투소는 아직 다음 직장을 찾지 못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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