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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22경기서 23실점. 전북 현대가 이번 시즌 하나은행 K리그에서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전북의 수비라인은 '화공(화끈한 공격)'에 가려져 있다. 그렇지만 캡틴 홍정호(32)가 이끄는 포백 수비는 안정적이다. 최근엔 좌우 풀백에서 스쿼드 보강으로 평정을 되찾아가고 있어 향후 더 견고해질 가능성이 높다.
그랬던 홍정호는 캡틴 변신 이후 큰 실수를 찾아보기 어려운 선수로 안정감을 더했다. 스피드에 자신이 있어 발이 빠른 상대 공격수를 대인 마크할 수 있다. 노련해 공격수의 움직임과 패스 흐름을 사전에 잘 끊는다. 탄력이 좋아 공중볼 경합도 잘 한다. 전북 선수 중 인터셉트 블록 등 부가지수(프로축구연맹 기준) 수치가 가장 높다. 홍정호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1경기를 뺀 21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홍정호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낸다. 최근 전북이 3연승을 하는 과정에선 홍정호는 김민혁과 줄곧 센터백 호흡을 맞추고 있다. 올해 두 센터백이 호흡을 맞춘 경기서 전북은 7승2무1패. 승률 80%다. 최보경 구자룡은 든든하게 백업으로 대기 중이다. 최근 전북 구단은 약점으로 지적됐던 좌우 풀백을 보강했다. 사살락 김진수 이유현이 가세했다. 기존 이 용 최철순 박진성에 선수 보강으로 측면 자원이 두터워졌다. 지난 5월 스쿼드가 얇아 어려움이 컸지만 여름 선수 보강으로 완전히 달라졌다. 매치업 상대와 선수 컨디션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수비는 어느 한 포지션만 구멍이 생기고 밸런스가 깨져도 실점 위험이 높다. 지금의 전북 수비는 스쿼드가 두터워 시간이 지날수록 더 짜임새가 생길 것이다. 그 중심에는 홍정호가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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