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임상협은 우리 팀만 만나면 펄펄 나는 것 같다."
K리그 역사를 보면 다양한 천적 관계가 있다. 1994년 당시 LG(현 서울)는 포항의 라데만 보면 치를 떨었다. 라데는 LG전 6경기에서 무려 10골을 폭발시켰다. 단일 시즌 특정팀 상대 최다골 기록이다. 1991년에도 LG는 포항 출신 스트라이커에게 당했는데, 당시 이기근은 LG전 8경기에서 9골을 몰아넣었다. 제주에게는 샤샤가 저승사자였는데, 샤샤는 1999년 수원 유니폼을 입고 5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성남에서 뛴 2002년에도 5경기 7골을 기록했다. K리그1 시대로 범위를 좁히면 당시 강원FC에서 뛰었던 제리치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4번의 맞대결에서 7골을 넣은 것이 최다골이다.
K리그 역대 통산 상대팀별 득점현황을 보면 역시 '기록의 사나이' 이동국이 첫 손에 꼽힌다. 이동국은 부산에 강했는데, 38경기에 나서 26골을 넣었다. 특정팀 상대 최다골이다. 이동국은 울산을 상대로도 20골, 수원, 포항, 경남을 맞아 18골을 넣는 등 이 리스트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다. 출전 경기 당 득점수로 따질 경우에는, '대전 킬러' 안정환이 단연 으뜸이다. 안정환은 현역 시절 대전과의 17경기에서 17골을 넣었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득점을 했으니, 대전 입장에서 안정환은 떠올리고 싶지 않은 이름이다.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