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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슈퍼쏜'손흥민(29·토트넘)이 맨시티와의 개막전에서 매우 희박한 확률을 극복하고 결승골을 뽑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득점(Expected Goals, xG)이란 '슛 찬스가 득점으로 연결될 확률'을 뜻한다. 토트넘의 이날 기대득점은 1.08, 맨시티는 2.29였다. 점유율도 34%대66%로 근 2배 차이가 났다. 결국, 토트넘이 열세를 딛고 디펜딩 챔피언을 꺾을 수 있었던 건 손흥민의 예측불허 한 방 덕분이었다.
'스포팅 라이프'는 "손흥민은 지난 6시즌 동안 기대득점을 능가한 득점을 발휘했다. 벌써 7번째 시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손흥민의 최근 7시즌 득점과 기대득점을 비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데뷔시즌인 2015~2016시즌부터 올시즌까지 '스포팅 라이프'가 설명한 대로 득점이 기대득점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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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팅 라이프'는 손흥민이 2016~2017시즌 이래로 기대득점 44.7로 67골(49%, 실제득점에서 기대득점을 뺀 나머지를 기대득점으로 나눈 값)을 넣었다며, 이 수치는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36%)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23%) 해리 케인(토트넘/23%)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16%) 등도 뛰어넘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제 한 경기 치렀을 뿐이지만, 0.3의 기대득점으로 1골을 빚어내며 올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손흥민은 경기 후 커리어하이와 관련된 질문에 "팀을 위해 뛰다 보면 기록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20일 파코스 페레이라와의 유로파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을 다녀온 뒤 22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의 이전 소속팀인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그 2호골을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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