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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의 시름이 깊어졌다.
무패 행진은 6경기 연속(1무5패)으로 늘었다. 전반에 페너티킥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돌아온 해외파 이청용의 멀티골 활약에 좌절하고 말았다.
박 감독은 경기 후 몹시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전반 득점 이후 잘 버텼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후반에 우리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가운데 후반 막판에 체력,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실점을 하게 됐다"면서 "이런 패턴이 반복되는 것, 체력적인 부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 그래도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힘들텐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수원은 더 큰 것을 잃었다. 젊은피 대표 공격수 정상빈이 부상으로 일찍 교체됐다. 김건희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설상가상이다.
더불어 외국인 선수들의 분발을 소망했다. "제리치, 니콜라오도 최근 좋아졌지만 더 좋아져야 한다. 컨디션 측면에서 더 끌어올려야 한다. 지금으로선 용병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마지막 탈출구를 기대했다.
울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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