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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파죽의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강적' 맨체스터 시티와 '복병' 울버햄튼을 홈과 원정에서 차례로 격파하며 리그 선두권을 형성했다. 결과만 보면 2021~2022시즌 출발은 순조롭기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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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토트넘 스쿼드는 제대로 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알리의 페널티킥 유도는 사실 '다이빙'으로 볼 수도 있는 장면. 간간히 후방에서 전방으로 밀어주는 페스가 나오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중원 싸움에서 울버햄튼에 밀렸다. 후방에서 2선, 그리고 최전방으로 연계되는 플레이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최전방 손흥민은 철저히 고립됐다. 전반전에 단 1개의 슛도 시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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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경기 내내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에 치료용 테이프를 감고 뛰었다. 경기 전 이상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돼 나갈 때 다리를 절뚝거렸다. 산투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전 준비 단계 때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괜찮다고 해서 출전했다"면서 "다시 검사를 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부상이 일시적인지 여부는 향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일단 상태가 좋지 않은 것만은 분명하다. 토트넘이 이기고도 마음껏 웃지 못한 이유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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