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새로운 감독, 비슷한 축구.'
토트넘은 22일 울버햄튼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무리뉴 축구'를 소환했다. 스리백을 중심으로 미드필더까지 대부분 자기진영으로 내려와 수비에 전념하는 축구다.
양팀의 히트맵을 비교해보면 토트넘이 꼬리를 어디까지 내렸는지가 나온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 쪽에 중심이 쏠려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
|
|
하지만 울버햄튼전에선 72분 해리 케인과 교체돼나가기 전 토트넘 진영으로 자주 내려와 플레이했다. 볼을 받는 횟수도 적었다. 히트맵만 보면 박스투 박스 미드필더라고 해도 무방하다.
전력상으론 맨시티가 울버햄튼보다 강하지만, 누누 감독은 울버햄튼전에서 더욱 수비적으로 임하며 전반 10분 델레 알리의 선제골을 지키기 위해 애썼다.
토트넘은 놀랍게도 맨시티와 울버햄튼을 같은 1대0 스코어로 잡고 2연승을 내달렸다. 쾌조의 상승세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무리뉴 축구를 경험한 팬들은 '무리뉴 시즌2라더니 사실이네' '토트넘이 승리를 당했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이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현 파리 생제르맹 감독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아 웨스트햄과 본머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던 점을 떠올린 팬도 있었다. 샴페인을 터뜨리긴 일러도 너무 이른 시점이라는 것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