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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충남아산 FC가 끈질긴 집중력을 앞세워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K리그2 '중위권 외나무다리 대결'의 승자는 충남아산이었디
이에 맞서는 원정팀 부산은 4-3-3이었다다. 골잡이 안병준이 최전방에 나서고, 헤나토와 이상헌이 좌우에 위치했다. 김진규 박종우 에드워즈가 공격 2선을 구성했다. 포백은 박민규 발렌티노스 박호영 최 준이다.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시즌 맞대결에서는 충남아산이 1승1무로 앞서 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 초반 분위기는 부산이 주도했다. 선제골을 일찍 뽑았다. 전반 8분만에 김진규가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했다. 충남아산의 공격본능은 '한대 얻어 맞은 뒤'에 살아났다. 선제골 이후 공격적으로 플레이가 변했다. 결국 전반 22분 김재성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크로스를 부산 골키퍼 안준수가 놓쳤는데, 이를 잘 포착했다.
후반에 충남아산이 공격적으로 나왔다. 알렉산드로와 이규혁이 초반 날카로운 유효슈팅을 계속 날렸다. 시간만 속절없이 흘렀다. 후반 막판에 충남아산이 더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동혁 감독이 후반 37분 거친 항의 끝에 퇴장당한 것이 선수들을 자극했다. 후반 3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한용수가 동점골을 터트리더니 추가 시간에 김강국이 결승골을 넣었다. 역습으로 올라와 알렉산드로, 김인균이 연속으로 박스 안에서 슛을 날렸는데, 다 막혔다. 하지만 박스 밖에 있던 김강국이 세 번째 슛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아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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