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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우드워드 부회장 시대 막 내린다...새 CEO 선임 임박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1-09-05 23:07 | 최종수정 2021-09-06 05:07


사진출처=로이터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드 에드워드 부회장의 후임으로 리처드 아놀드 매니징 디렉터를 선임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그룹의 매니징 디렉터로 일하고 있는 아놀드가 우드워드의 후임 CEO로 임명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우드워드 부회장은 맨유의 살림살이를 총괄해왔다. 구단의 흥망성쇠를 모두 지켜본 인물. JP모건사에서 일하다 2005년 맨유에 합류했다. 그리고 2013년부터 부회장 역할을 맡으며 팀의 실세가 됐다.

우드워드가 부회장이 된 후 맨유는 단 한 번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리그 20회 우승의 빛나는 전통의 명가 자존심에 먹칠을 했다. 마지막 우승이 2012~2013 시즌이었다. 하지만 지난 두 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영입하고 공격적으로 선수를 영입하며 다시 반전을 꿈꾸고 있다. 이번 여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는 승부수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지난 시즌 도중 있었던 슈퍼리그 가입 문제로 팬들을 화나게 했다. 맨유팬들은 지난 5월 리버풀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올드트래퍼드에서 집단 항의를 하기도 했다. 팬들은 우드워드 부회장의 퇴진을 외쳤다. 우드워드 회장은 지난해 1월 팬들에게 자신의 집을 공격당하기도 했다.

이후 우드워드 부회장이 올해 말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우드워드 부회장의 후임으로 리처드 매니징 디렉터를 확정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임명은 다음달 공식 발표가 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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