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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가 25일 '라이벌' 리버풀에 당한 맨유의 "비현실적인 패배"에 황당해했다.
2시간 뒤, 화난 표정의 이모티콘이 등장했다. 그 다음에 곧바로 "내가 뭘 본거지"라는 글과 한숨을 쉬는 이모티콘을 올렸다.
전반 5분 나비 케이타의 골을 시작으로 디오고 조타와 모하메드 살라가 연속해서 골을 터뜨리며 전반에만 스코어가 0-4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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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후반 시작 5분만에 살라에게 해트트릭을 선물했다. 15분에는 하프타임에 교체투입한 폴 포그바가 나비 케이타를 향한 '호러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퍼디낸드는 "이 60분은 나를 응급실로 보내버렸다. 이런 젠장"이라며 불같이 화를 냈다.
맨유는 반전없이 그대로 0대5로 치욕패했다. 맨유가 홈에서 득점 없이 5골차 이상으로 패한 건 1955년 맨시티전(0대5) 이후 66년만이다.
퍼디낸드가 맨유 수비진을 지킨 2002~2014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올드트라포드에서 벌어졌다.
맨유팬들이 하프타임에 줄줄이 경기장을 떠나는 장면이 목격됐다.
그중 일부는 "올레 아웃"을 외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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