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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고소할거야!'
문제는 경기 후 벌어졌다. 알 후세인 요르단 축구협회장이 이달 초 AFC에 쿠데이의 성별 확인 조사를 요청한 것. 쿠데이가 '여장 남성'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히잡을 쓴 채 경기에 나선 쿠데이의 얼굴 생김새가 얼핏 남성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요르단 축구협회는 "이란은 과거에도 선수 성별 문제와 도핑 전력이 있다. (쿠데이의) 출전 자격이 의심스럽다"고 했다. 알 후세인 회장도 AFC에 서한을 보내 "AFC 여자 아시안컵 대회 규정 47조에 의해 선수에 대한 성별조사가 의무사항은 아닌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의문이 있을 경우, AFC가 적절히 조사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쿠데이는 이 같은 의혹을 전면부인하며, 오히려 이런 모욕적인 의혹에 대해 법적 소송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터키 매체 후리예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여자다. 이건 요르단 축구협회의 괴롭힘 행위다. 고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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