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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3골 모두에 관여, 손흥민과 콘테 감독 궁합 장밋빛일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망가지던 토트넘. 명장 콘테 감독 부임 후 급속도로 안정화되고 있다. 콘테 감독 부임 후 리그 4경기 3승1무다. 첫 에버턴전 무승부 후 3연승 상승세다. 하위팀들과의 경기가 이어지는 일정이기는 했지만, 계속되는 경기에 체력적으로 힘든 가운데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내 콘테 감독의 축구가 토트넘에 연착륙하는 듯 보인다.
손흥민은 이날 노리치시티전에서 3골 모두에 관여했다. 첫 번째 모우라의 중거리 원더골을 도왔다. 그리고 두 번째 다빈손 산체스의 골 역시 손흥민의 코너킥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이 사인을 보내자 데이비스가 가까운 포스트쪽으로 잘라들어왔고, 손흥민이 여기에 정확히 코너킥을 배달했다. 데이비스가 골문쪽으로 공 방향을 트는 헤딩을 해 이게 산체스의 골로 연결됐다. 세 번째 쐐기골은 직접 골을 터뜨렸으니, 설명이 필요 없다.
콘테 감독 부임 후 토트넘의 상승세를 손흥민이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측면, 중앙 가리지 않고 공격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콘테 감독은 흥민을 측면에 한정해 쓰지 않고, 10번 역할을 맡길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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