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12일(한국시각) 싱가포르의 비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라오스를 5대1로 완파했다. 지난 9일 1차전에서 캄보디아를 4대2로 누른 인도네시아는 2연승을 달렸다. 인도네시아는 승점 6, 골 득실 +6, 9득점을 기록했다.
신 감독은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대표팀 부임 이후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에 데뷔했다. 10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 각 조 2위까지 준결승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아스나위 망쿨람(안산 그리너스)이 오른발로 차 넣었다. 아스나위는 전반 34분엔 결승골의 발판을 놓으며 인도네시아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아스나위가 오른쪽 측면에서 한 차례 막힌 크로스를 다시 시도해 올렸고, 이프란 자야가 밀어넣었다.
라오스는 전반 41분 키다본이 중거리 슛으로 이번 대회 첫 득점을 기록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후반에만 세 골을 추가하며 승리를 챙겼다. 인도네시아는 15일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