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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뭔가 하나가 아쉬웠다. 아쉬운 탄식도 나왔다. 그러나 한 방이 있었다. 결정적 동점골로 모든 아쉬움을 털어냈다. 손흥민(토트넘)이 리그 7호골로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14일만에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최전방에서 날카로운 침투로 뒷공간을 흔들었다. 전반 16분 좋은 찬스가 나왔다. 케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다소 긴 감이 있었다. 손흥민은 끝까지 쇄도했다. 몸을 던져 슈팅했다.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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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손흥민은 역시 한 방이 있었다. 1-2로 토트넘이 지고 있던 후반 29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2선에서 전진패스가 들어갔다. 손흥민과 알리송 골키퍼 사이로 떨어졌다. 손흥민이 날카롭게 쇄도했다. 알리송은 페널티지역을 벗어났다. 클리어링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볼은 알리송 뒤로 흘렀다. 손흥민은 쇄도했다. 텅빈 골문을 향해 왼발로 슈팅, 골을 만들어냈다.
관중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를 쳤다. 이전까지 계속 됐던 탄식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의 토트넘 300번째 경기. 팀을 수렁에서 건져내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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