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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역사에 가정이란 없다지만, 어쩌면 맨유 유니폼을 입은 '해버지' 박지성의 모습을 볼 수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뮬렌스틴은 퍼거슨 감독에 대해 "펩 과르디올라(맨시티), 위르겐 클롭(리버풀)이 특유의 스타일로 새로운 세대를 구축했다. 하지만 알렉스경은 유니크했다. 다시는 나오지 않을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을 어떻게 대체할 수 있겠나?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고도 했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 데이비드 모예스(현 웨스트햄), 루이스 판 할(현 네덜란드 대표팀), 조제 무리뉴(현 AS로마), 올레 군나르 솔샤르 등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누구도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가져오지 못했다.
퍼거슨 감독이 강압적으로 선수들을 몰아붙이는 이미지가 있지만, "뛰어난 맨 매니저이자 뛰어난 의사소통가, 또 상대의 말을 잘 경청하는 사람"으로 뮬렌스킨 코치는 퍼거슨 감독을 묘사했다.
그는 "퍼거슨 감독과 일한 1분 1초를 즐겼다. 그는 늘 상대방을 웃게 하는 사람이었다"고 기억했다.
뮬렌스틴 코치는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뒤 맨유 경기를 즐길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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