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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해 불혹이 된 김영광(성남FC)은 당분간 골키퍼 장갑을 벗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
이르면 내년 K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600경기를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 김영광은 "이때까지 몇 경기를 뛰어야겠다는 마음보단 한경기 한경기 소중하게 생각했다. 한 경기 결과로 스트레스 받고 행복감도 받았다"며 "주변에선 항상 '병지형 기록 깰 수 있는 사람은 너밖에 없다'고 한다. 병지형 기록은 거의 깰 수 없는 벽이다. 너무 큰 목표라도 항상 도전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김영광은 약관의 나이로 프로데뷔해 꼭 20년을 프로에서 뛰었다. 철저한 자기관리없이는 불가능했을 터. 김영광은 "프로에 와서 두 단어로 축구를 한다. '하루하루 후회없이, 안되면 될 때까지'다. 자려고 누울 때 '최선을 다했는지' 자문했을 때 자신있게 답할 수 있는 날이 대부분이었다. '과거로 돌아가 더 열심히 해볼래' 물어보면 못할 것 같다. 그 정도로 후회없이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서귀포=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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