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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 "네덜란드가 집같지 않은 이유? 한국이 좋으니까."
라스는 지난 시즌 환골탈태했다. 초반 부진으로 퇴출 위기까지 몰렸지만 5월부터 반등에 성공했고, 이후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으며 무려 18골을 넣었다. 라스의 활약 속 수원FC는 역대 최고 성적인 5위(1부)에 올랐다. 라스는 22골 득점왕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와 함께 K리그 베스트 포워드상도 수상했다. 라스는 "시작은 어려웠지만 그런 고비를 극복한 것에 의미를 찾을 수 있는 한해였다. 개인상까지 수상해 더욱 뜻깊었다. 팀과 동료들 없이는 해낼 수 없는 성과였다"고 웃었다.
새 시즌 라스는 자신감이 넘쳤다. 상대의 견제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지만, 개의치 않았다. 그는 "한국무대에 완전히 적응한 것 같다"며 "공격수라면 늘 압박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 특히 2022시즌에는 이승우 김 현 같은 좋은 파트너가 합류한만큼,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좋은 호흡을 맞춘 무릴로의 재계약은 큰 힘이다. 라스는 "수원FC와 재계약을 하면서 구단에 '무릴로도 재계약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휴가 기간에도 서로 연락하며 지냈다. 올 시즌에는 더 좋은 호흡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코리안 메시' 이승우에 대해서는 "아직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최선의 호흡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서귀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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