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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광주대가 창단 첫 2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파이널 무대로 오르는 길은 험난했다. 광주대는 조별리그에서 아주대와 두 차례 격돌해 1승1패를 나눠가졌다. 16강에선 호남대(2대1 승), 8강에선 가톨릭관동대(1대0 승)를 제압했다. 4강에선 동의대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 끝 4대3으로 승리했다.
중원대는 조별리그에서 원광대(0대0 무)-여주대(1대0 승)-가톨릭관동대(3대1 승)를 상대로 무패행진을 달렸다. 토너먼트에선 힘겨운 여정을 펼쳤다. 칼빈대(16강), 아주대(8강), 단국대(4강)를 상대로 연달아 승부차기 끝 승리를 챙겼다.
팽팽한 '0'의 균형은 전반 40분 깨졌다. 광주대가 선제골을 꽂아 넣었다. 상대 진영에서 볼을 돌리던 광주대는 백호윤의 득점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김이근이 살짝 빼준 볼을 백호윤이 침착하게 득점으로 완성했다.
후반 중원대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7분 이태균이 띄운 크로스를 박환희가 헤딩골로 가볍게 연결했다. 경기는 1-1 팽팽하게 이어졌다. 광주대가 먼저 승부수를 띄웠다. 김희수 이승준 김진산을 빼고 김민준 곽동원 김성준을 동시 투입했다. 양 팀의 치열한 벤치 싸움이 펼쳐졌다. 하지만 누구도 정규시간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에서도 승패는 쉽게 갈리지 않았다. 연장 전후반 30분 동안 팽팽한 기싸움만 이어졌다. 결국 우승팀은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두 팀은 승부차기에서도 치고받기를 계속했다. 양 팀 모두 골키퍼 선방이 이어졌다. 운명은 여섯 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선축에 나선 중원대가 실축했다. 마지막 키커 광주대는 침착하게 성공했다. 광주대가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26일 열린 한산대첩기 결승에선 호원대가 승부차기 접전 끝 용인대를 물리치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두 팀은 정규리그 90분 동안 '0'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연장전에선 한 골씩 주고 받으며 치열하게 격돌했다. 결국 우승팀은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호원대가 용인대의 킥을 두 차례 막아내며 5대4로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통영=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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