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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22년 울산 현대는 무섭다. 위기 때마다 더욱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잘 나가던 울산에 악재가 발생했다. 15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포트FC(태국)와의 202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선수단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터졌다.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상당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지난 시즌 K리그에 배정된 ACL 티켓은 '2+2'다. 지난해 K리그1 2위를 차지한 울산은 '단판 PO'에서 승리를 해야만 본선에 오를 수 있었다.
홍 감독은 "전문 수비수 없이 미드필더 선수들이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들의 장점인 패싱플레이로 디테일한 준비했다. 그게 잘 연결이 됐다고 생각한다. 또한, 처음 경기에 나간 선수들이 굉장히 경기를 주도적으로 치렀다. 본인 역할을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울산은 20일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 경기를 치른다. 코로나19 변수 탓에 힘든 여정이 예고돼 있다. 홍 감독은 "팀 내 코로나19 확진세가 어디까지 갈지 예측할지 모른다는 게 굉장히 어려운 점이다. 솔직한 생각은 정상 컨디션으로 우승경쟁을 해야 하는데 지금 같은 상황이면 좋은 경기력을 장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위기 때마다 더욱 강해지는 울산이 포항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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