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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내가 이 셔츠를 입고 뛰는 자체가 놀랍다."
또 한 명 감격의 순간을 누린 이가 있었다. 수비수 말라시아. 말라시아는 이번 여름 페예노르트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올 여름 맨유의 공식 1호 영입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영입이기도 하다. 말라시아는 리버풀전을 통해 맨유 데뷔전을 치렀다. 루크 쇼와 교체돼 후반을 소화했다.
텐 하흐 감독도 말라시아에 대한 기대가 크다. 텐 하흐 감독은 "말라시아는 현대 축구의 전형적인 레프트백, 풀백 요원"이라고 평가하며 "우리가 찾던 모든 것에 적합한 선수다. 중요한 건 그가 오른쪽까지 커버해줄 수 있느냐는 것이다. 공격 참여도 좋고, 팀에 기여도가 매우 클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포지션은 레프트백이지만, 오른쪽까지 소화하면 기용폭이 더욱 넓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말라시아는 주전 레프트백 쇼와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말라시아는 지난 시즌 페예노르트에서 50경기에 출전, 1골 5도움을 기록했다. 폐예노르트 시절 1군 경기를 통틀어 136경기를 소화하며 경험을 쌓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